[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방송활동을 중단한 조형기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형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형기는 고급 외제차 브랜드 ‘P’사의 차량 운전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미소 지었다. 한지일은 “럭셔리 차 타고 집까지 호강. 오랜만에 만난 조형기 배우”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조형기는 과거 음주운전 시신 유기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데 이어 해당 사체를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조형기는 1년 만에 석방됐고 출소 후 곧바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의 활동은 2017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사건 이후 조형기는 ‘음주운전 시신 유기’라는 꼬리표를 지워내지 못했고, 잇따른 대중의 비난에 활동을 중단했다. 조형기가 자취를 감춘 뒤 각종 방송사에선 조형기의 촬영분이 노출될 때 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방송가 퇴출인 셈이다.
방송활동을 중단한 조형기는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근황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물음이 이어지고 있다.
조형기의 근황에 앞서 음주운전 전과 3범인 가수 호란이 방송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호란은 지난 4월 9일 MBC ‘복면가왕’에서 ‘펑키한 여우’로 무대에 올랐다. 호란은 방송에서 “곧 새로운 싱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고 직접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호란의 방송분이 전파를 탄 직후 논란이 거세졌다. 음주운전으로 무려 세 차례 물의를 빚었던 호란을 방송에 출연하도록 한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비판의 불씨가 번지기도 했다.
배우 박시연 또한 음주운전으로 2년간의 자숙 기간을 가지고 슬슬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박시연은 지난 3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대표를 지내는 기획사 르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각종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영화 ‘무저갱’으로 본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취한 상태로 다른 차량을 들이 받아 무고한 시민이 부상을 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한지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5
김도경
음주운전 자들 영구 나오지 않아야 됩니다
다 안되지만 조형기는 심각한거 아닌가 느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한국인의 특징은 금방 잊어 버리는것
호란
자숙해야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