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정재형이 생활고로 폐결핵에 걸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선 ‘정재형을 만나다 슈퍼모델 출신 ‘웃찾사’ 개그맨 근황.. 결혼 후 36kg 찐 현시점 릴스, 숏츠 최고 화제 유부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슈퍼모델 출신으로 ‘웃찾사 – 우주스타’ 코너에 출연했던 개그맨 정재형과의 토크가 펼쳐졌다.
솔직한 유부남의 이야기를 담은 숏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재형은 “‘웃찾사’할 때가 80kg이었다. 지금 116kg이 나간다. (결혼하고) 36kg정도 더 쪘다”라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델로 일을 하다가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 ‘웃찾사’에서 활약했다며 “(방송이 없어진 후에)방송국에서 페이를 받아서 모아놨던 돈도 다 없어지고 생계를 위해 당장 일을 해야했다. 집이 너무 가세가 기울어져 있어서 더 생활이 궁핍해져서 공연장 갔다가 공사장 일도 하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너무 못 먹고 돈이 없고 그래서 폐결핵에 걸렸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목에 뭐가 걸려있는 것 같았다. 뱉어봤더니 피가 한 움큼 덩어리가 나오더라”며 다행히 이후 폐결핵은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와이프와 교제하면서 진짜 데이트 할 돈도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정재형은 번듯한 직장도 없고 가진 것 없던 자신을 오히려 배려하고 위해주던 아내와 결혼할 결심을 했고 2만 5천 원짜리 실반지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유람선에서 프러포즈했다며 “그때 당시 아내는 일을 하고 있었고 ‘괜찮아 재형아, 내가 먹여 살릴게’ 그런 마인드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준이는 “‘의정부 최수종’이 되신 이유가 있었네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최대한 맑고 재밌는 개그 할 테니까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웃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개그맨으로서의 포부와 인사를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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