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샘 스미스가 섹시 콘셉트 공연으로 동료 연예인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의 한 TV 쇼는 샘 스미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물론 성희롱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어 공분을 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있었다.
이들은 최근 런던의 O2 아레나 무대에 오른 샘 스미스의 새로운 의상에 대해 입을 열였다. 이날 샘 스미스는 금색 자수가 박힌 검은색 코르셋에 빨간색 장갑과 검은색 망사 스타킹 등을 매치했다. 다른 무대에서는 빨간색 뿔이 달린 모자를 착용했으며 상의를 탈의한 채 가슴에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나오기도 했다.
피어스 모건은 “샘 스미스는 나르시시즘에 가득 찬 방종적인 사람이며 그의 무대는 고의적으로 충격을 주는 난교 파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끔찍해 보인다. 대체 왜 그러냐”고 덧붙였다.
피어스 모건은 샘 스미스가 성별 구분 없는 ‘젠더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한 이후 자신을 ‘그’나 ‘그녀’가 아닌 ‘그들’이라고 불러주길 바란다는 요구 또한 무시했다.
반면 게스트로 자리했던 제임스는 “샘의 무대는 환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섹시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피어스 모건에 대해 반박했고, 이에 다른 게스트 더글러스는 “그럼 따라 해봐라”라고 요구해 제임스를 당황하게 했다.
이도 잠시 제임스는 “왜 이렇게 샘에게 집착하냐”고 지적했고 더글러스는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싫어하는 것은 레이스 바지를 입고 지방이 사방으로 쏟아지며 관심을 끌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흉측해 보이는 뚱보다”라며 끝까지 샘 스미스를 저격했다.
피어스 모건이 공개적으로 샘 스미스를 비난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제43회 브릿 어워드에서 샘 스미스가 검은색 풍선 같은 슈트를 입고 나올 당시 피어스 모건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샘은 관심을 갈망한다”라고 남긴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샘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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