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연예계에서 잇따라 ‘손절’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을 역전시킬 만한 증거가 공개됐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TMZ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증거로 제출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5일 메이저스는 뉴욕 맨해튼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메이저스는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고 피해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메이저스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여성이 다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스의 변호사는 법원에 문서를 제출하며 한 운전자가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고 알렸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운전자는 새벽 1시경 여성이 메이저스의 폰을 훔치려고 했고 그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운전자는 메이저스가 피해자를 때리거나 목소리를 높인 적이 없다며 오히려 메이저스는 이를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은 사건 이후 클럽에 간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메이저스에 의해 손가락이 부러지고 귀 뒤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는 여성의 진술과 달리 영상 속 여성은 아무렇지 않게 머리를 귀 뒤로 넘겼고, 전화를 하거나 샴페인을 마시는 등 다친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다. 메이저스 측은 여성이 부상을 당하기는커녕 열심히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클럽에서 나온 직후 메이저스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집에 메이저스가 없자 32번 전화를 걸고 질투하거나 분노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메이저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여성은 옷을 거의 벗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또 여성은 메이저스의 침대에 토를 했는데 이와 관련해 수면제를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스 측은 경찰이 여성에게 ‘메이저스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캉 역을 맡으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