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대표 바람둥이 닉 캐논이 12명 자녀를 다 기억하지 못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닉 캐논은 라디오 채널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하워드 스턴이 생일 순서대로 12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나열할 것을 요청했을 때 닉 캐논은 딸 오닉스를 말하지 못했다.
닉 캐논은 ‘폴리아모리(다자연애)’ 하에 수많은 여자친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총 12명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전 아내 머라이어 캐리와의 사이에서 출산한 11살 된 쌍둥이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고인이 된 아들 젠까지 여섯 명까지는 수월하게 말하는가 싶더니 다음 호명할 아이의 이름을 까먹은 듯 파워의 이름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어 생후 3개월 된 헤일로까지 겨우 이름을 다 불렀으나 스턴은 지난해 9월 출산한 오닉스를 부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캐논은 “오 안돼!”라며 좌절했다. 스턴은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아빠가 날 버렸다”고 캐논을 놀리기도 했다. 한 라디오 청취자는 “오닉스의 엄마가 다른 엄마들을 질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같은 날 닉 캐논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두고 선을 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스턴은 캐논의 13번째 아이를 낳을 엄마는 ‘매우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언급한 것이다. 이에 캐논은 “나는 ‘올인(all in)’ 중이다”라고 긍정으로 답하며 “그는 놀라운 작곡가다. 내가 스위프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모든 음악에서 개방적이거나 취약한 스스로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논은 자신과 스위프트의 연애관이 유사하다며 “우리는 매우 잘 어울릴 거 같다. 스위프트는 대중의 눈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데이트를 했고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아마도 서로를 정말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은 “친분이 없는 사람을 임신시키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만큼 역겨운 여성 혐오는 없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하워드 스턴 쇼’, 닉 캐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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