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사라 폴슨과 페드로 파스칼이 30년 우정을 자랑했다.
11일(현지 시간) 에스콰이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페드로 파스칼(47)은 2000년대 초 자신이 무명 배우로 힘든 시절을 겪을 때 사라 폴슨(48)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라 폴슨은 페드로 파스칼에게 생활비를 건네며 재정적 지원을 했다고 전해진다. 페드로 파스칼과 사라 폴슨은 1993년 뉴욕 대학교 티시 예술대학의 학생으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30년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다.
페드로 파스칼은 사라 폴슨과의 학생 시절을 회상하면서 “우리는 항상 영화를 보러 갔다.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도피하고 싶었던 심정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학 졸업 후 페드로 파스칼은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후 다양한 TV 작품에 출연했지만 생활비를 감당할 만큼 돈을 벌지 못했다고 전했다. 페드로 파스칼의 상황을 잘 알고 있던 사라 폴슨이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같은 날 인터뷰에서 사라 폴슨은 “페드로가 나에게 경제적 문제에 대해 상의했다. 난 그가 먹고 살 수 있도록 내가 일해서 번 돈을 그에게 주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사라 폴슨은 캐스팅 1순위 배우가 된 페드로 파스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라 폴슨은 페드로 파스칼의 성공을 기뻐하면서 그가 브루스 윌리스, 멜 깁스 같은 톱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에 자랑스러워했다.
페드로 파스칼은 무명 시절에 대해 포기까지 생각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29세까지 큰 성과가 없으면 끝을 내려고 했다. 이 직업에 인생을 바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페드로 파스탈은 오랜 무명기 끝에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만달로리안’,’원더우먼 1984′ 등 대작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페드로 파스칼 소셜 미디어, 사라 폴슨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