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콘서트에 초대해주지 않은 아이유에게 서운해했다.
10일 ‘이지금 [IU Official]’ 채널에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에서 아이유와 슈가는 슈가가 피처링한 아이유의 노래 ‘에잇’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함께 부르게 됐다. 슈가는 “의미있다”며 “콘서트 게스트라도 부를 줄 알았는데 안 부르더라”라고 지난 9월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를 언급했다.
이에 아이유는 “(슈가가) ‘너는 왜 안 부르냐’ 이래서 내가 ‘에잇’이 오프닝 곡이라서 그랬다, 마음이라도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슈가는 “그럼 초대라도 해주지, 초대도 못 받았다”라고 연신 서운함을 표했다.
아이유는 “아니”라고 발끈하며 “근데 저는 초대를 드리면 받는 분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소 아이유는 공연이 있으면 미리 부탁한 지인 외에는 따로 공연에 초대하지 않는다고. 슈가는 “이건 비하인드긴 한데, 콘서트 하실 때 다른 일이 없었다. 그래서 결혼식장을 갔다”고 말해 아이유에게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저희 쪽에서도 너무 모시고 싶으나, 오프닝 곡부터 모실 수는 없다. 또 ‘에잇’의 윤기 씨(슈가) 파트가 엄청 짧잖냐. 그거 해달라고 모시기가 되게 애매했다”고 슈가를 부르지 못했던 이유를 해명했다. 그러자 슈가는 “아, 그러면 되겠다. 제 콘서트 때 아이유 씨가 피처링하러 오세요”라며 아이유에게 역 피처링 제안을 해 아이유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93년생 동갑내기인 아이유와 슈가는 슈가가 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앨범의 선공개곡 ‘사람 Pt.2’에서 다시한 번 호흡을 맞췄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이지금 [IU Official]’ 영상 캡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