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폐경을 고백한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조심스러운 연애관을 밝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프라 데일리’에 출연한 드류 베리모어(48)가 폐경과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으로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드류 베리모어는 폐경과 갱년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애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불편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폐경에 대해 “내가 먼지가 쌓였으며 늙고 건조한 존재라는 낙인 같았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이미지가 아니었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최근 드류 베리모어는 폐경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폐경기를 겪어도 여전히 자신 있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동시에 드류 베리모어는 자신의 호르몬 변화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는 남자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고 나를 표현하고 싶다. 어느 순간 폐경을 고백할 순간이 온 것 같았다. 실제 나의 경험이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드류 베리모어는 폐경기와 갱년기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금기시되지 않게 진지한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경이) 멈춘다는 건 자연스러운 정지다. 연인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금기시하면 안 된다”라고 피력했다. 드류 베리 모어는 “갱년기 여성을 얘기할 때 ‘메마르고 낡았다’라고 생각한다. 이는 변해야 하는 낙인이다. 우리는 갱년기를 더 재미있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975년생인 드류 베리모어는 배우로 2000년대 ‘첫 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로코 퀸’으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이름은 딴 코트쇼인 CBS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오프라 데일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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