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엘리트 경영학도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더 글로리’ 차주영이 특별한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차주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차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혜정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화려하고 허세 가득한 혜정이와 달리 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의 차주영은 “‘더 글로리’ 오디션을 봤는데도 캐스팅을 안 해주시더라. 두 달 가까이 답을 줄 듯 말 듯 안 주셨다”면서 “스스로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미팅 날, 감독님이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시기에 ‘X같이 지냈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혜정이로 답을 한 거고, 감독님도 혜정이가 왔다면서 좋아해주셨다”는 것이 차주영의 설명.
미국의 명문교 유타 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의 차주영은 “집에서 배우 활동을 반대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반대가 심했다. 당연히 반대를 하실 걸 알고 몰래 데뷔했다. 작품을 하다가 이제는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통보를 했다”고 답했다.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라는 거듭된 물음에는 “쓰러지실 뻔했다. 나와는 말도 안 섞으셨다. 그만두고 다시 미국으로 가라고 하시기에 무시했다”면서 “지금도 열심히 응원해주진 않으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더 글로리’ 때문에 넷플릭스를 처음 가입하셨다”며 “노출신에 대해선 미리 언질을 했다. 놀랄만한 장면이 나오는데 보신 이후에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다고. 그랬더니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봐주려고 노력하신다”며 변화를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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