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어린 시절 3개월 동안 파리 유학을 떠났던 비화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유재석과 함께 지석진, 조세호, 홍진경이 가짜의 삶에 대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사실 고해를 하러 나왔는데 뭐 ‘남편을 많이 쫓아다녔다’라고 하는데 물론 뭐 쫓아다닌 것은 맞다. 그러나 진짜의 제 모습도 한번 이야기 해 드리고 싶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 빠지면 남자들이 약간 매달렸었다”라고 결혼 전의 인기를 소환했다.
이에 지석진 역시 지지 않고 “나는 여자애들이 우리 집 앞에서 울고 그랬다”라고 주장했고 유재석은 웃느라 눈물까지 보였다. 조세호는 지석진의 말에 “형이 나올까봐 운 거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더했다.
또 홍진경은 프랑스 유학을 떠나게 된 숨은 비화를 고백했다. 그는 어린시절 대기실에 있었을 때를 떠올리며 “저랑 동갑인 톱스타에게만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고 저한테 아무도 말을 안 걸었다. 너무 마음이 힘들고 슬프더라.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냥 관심 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저 유학가요’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가서 가방을 싸고 있었더니 엄마가 ‘어디 가니?’라고 물어서 ‘유학 간다’고 대답했다. 사람이 너무 소외되면 관심 받고 싶어서 그렇게까지 하게 되더라. 안가면 거짓이 되니까 그걸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 내가 말을 뿌리고 그걸 수습하기 위해서 살아온 인생이다”라고 털어놨다.
3개월 동안 파리로 어쩔 수 없이 유학을 가게 된 홍진경은 “그때 모델들이 파리로 일하러 가는 게 유행이었는데 그분들은 다 초청받고 간 케이스였다. 그러나 나는 아무도 초청한 사람이 없이 갔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지냈다. 집을 구하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니고 처음에는 호텔에 있다가 너무 비싸니까 한창 방송 활동을 하고 있었던 시기임에도 벤치에서 많이 잤다”라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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