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내일 죽는다면 먹고 싶은 음식’으로 라면을 꼽았다.
8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아내가 챙겨 준 도시락에 맨밥만 있다며 당황스럽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아내분이 반찬을 안 차린 게 아니고 챙긴 것을 안 넣어 준 것”이라며 “그럴 때는 편의점에 가서 사발면을 끓이고 김치를 넣어 밥을 말아 드시면 한 끼 때울 만 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끔 저도 집에서 라면 끓여 밥을 말아 먹으면 그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만약 내일 죽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드시고 싶나? 저는 라면 같다. 라면에 계란과 파 넣고 끓여서 맛있는 라면을 한 그릇 먹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목소리가 크고 억양이 센 편이라 화났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박명수 씨도 화났냐는 오해를 많이 받느냐”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명수는 “저는 일부러 녹화 들어가거나 라디오 할 때 주먹으로 벽을 세 번씩 치고 들어온다. 화가 나야 방송이 잘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노멀하게 하면 ‘왜 그래, 오늘 컨디션 안 좋아?’라는 말을 듣는다. 화를 내야 한다. 그래서 봐가지고 문제없는 전봇대나 벽을 주먹으로 세 번 씩 치고 온다. 그러면 화가 난다. 그렇게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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