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연예계에서 연이어 ‘손절’ 당하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가 억만장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예)는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명단에서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그의 전처 킴 카다시안은 사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며 순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해 1,51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명단에서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보다 앞서있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반유대주의 및 나치 찬양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 이지의 패션쇼에서 ‘White Lives Matter(백인의 삶도 중요하다)’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여 물의를 빚었다. 이는 지난 2020년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슬로건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를 비튼 것으로 그의 부적절한 행동에 비판이 쏟아졌다.
또 “유대인들에게 ‘데스콘 3′(death con 3)’를 가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계정 운영 정지를 당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미국 유대인 위원회는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를 심화시켰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 레이블과 에이전시도 그와 더 이상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이미 촬영하고 있던 다큐멘터리도 폐기했다. 지난 2013년부터 협업해온 스포츠 브랜드 A사와의 관계도 틀어졌다. A사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발표하며 원인으로 카니예 웨스트를 지목했다. 결국 카니예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는 생산을 중단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는 유대인 공동체와 함께 서 그들에 대한 끔찍한 폭력과 증오스러운 표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올렸고 그의 자매인 클로이 카다시안, 켄달 제너 등 또한 일제히 ‘나는 유대인을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에서 제외된 또 다른 스타는 카일리 제너(25)다. 그는 화장품 사업의 성공으로 총재산이 약 8천억 원에 달하며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자수성가 여성 갑부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카니예 웨스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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