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잭 블랙도 사춘기 아들을 둔 어쩔 수 없는 부모였다.
6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잭 블랙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각각 14살, 16살의 아들에 대해 “여느 10대와 마찬가지로 부모와 멀어지기를 원한다”라고 털어놨다.
잭 블랙은 아들이 아빠와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둥지를 떠나는 본능이다”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또, 잭 블랙은 아들에게 강요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아들에게 내 영화를 보라고 강요하는 부모가 아니다. 그들이 원할 때 알아서 찾아볼 것이다”라면서 자신의 영화로 자녀들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출연하는 잭 블랙은 이번 영화에 대해 두 아들 모두 고대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잭 블랙은 극 중 악당인 쿠파 역에 대해 “아이들이 닌텐도를 할 때까지 쿠파를 해본 적이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닌텐도를 하면서 슈퍼 마리오에 빠져들었다”라고 전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안을 받았을 때 잭 블랙은 바로 수락했다고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그는 “쿠파는 우주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였다.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바로 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잭 블랙은 아들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아들들이 음악적 재능이 있냐는 질문에 “항상 아들들이 음악적 열정을 추구하도록 격려한다”면서 “아들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때마다 아이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잭 블랙은 1969년생 배우 겸 가수다. 그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쿵푸 팬더’, ‘스쿨 오브 락’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오는 2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와이어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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