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범법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과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의 반성 없는 근황에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구속돼 옥살이를 하는 중에 사업을 시도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심 선고에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결정한 데 대해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구치소에서 자신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 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돈스파이크는 재기를 꿈꾸고 있었다. 필로폰 약 4500만 원어치 구매, 총 14차례 투약, 약 20g 소지 등 상습적으로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말이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두 건의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벌금형과 집행유예로 그쳤다. 돈스파이크는 이번에도 그 수준으로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믿고 있는 눈치다. 돈스파이크의 불량한 태도는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6월 비연예인 A 씨와 결혼식을 올리기 전후로 호텔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결혼 후 A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아내의 얼굴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 시기에도 돈스파이크는 주기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있었다. 비연예인 A 씨는 돈스파이크의 아내라는 이유로 현 사태를 견뎌내고 있다.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은 말과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음주 운전으로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인해 인근 상점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술로 문제를 빚은 김새론은 사고 후에도 술과 함께했다. 온라인 등지에 김새론이 사고 후 맞이한 자신의 생일에 초대장을 전송하면서 준비물로 술을 챙기라고 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또 위약금 및 배상금 지불 문제로 경제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홀덤펍을 찾아 술을 마시고 포커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의 질타 속 김새론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5일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사실이 아닌 부분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무서워서 해명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말은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성이 아닌 변명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새론의 심경이 어떻든 부정적인 여론의 분위기가 반전되긴 어려워 보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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