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방송 관계자가 제임스 코든의 인성을 저격했다.
2일 ‘Fludded(플루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한 감독 크레이그 던컨은 제임스 코든이 ‘까다롭고 무례한 진행자’였다고 폭로했다.
크레이그 던컨은 2013년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더 레이트 쇼’) 촬영에서 스튜디오 외부에 나가 제임스 코든과 함께 연출을 담당하는 역할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대본을 읽어야 할 시점에 제임스 코든은 욕설을 섞어가며 “이건 웃기지 않다. 다시 써야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기분 나쁜 태도를 보였다고 크레이그 코든은 전했다.
이후 승무원과 함께하는 촬영에서도 제임스 코든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크레이그 던컨은 제작진이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 제임스 코든이 욕설과 함께 “어떻게 촬영하는지는 뻔하다”라면서 제작진을 비꼬았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제작진이 제임스 코든을 달래가며 5분만 대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45분 늦게 나타났다고 크레이그 던컨은 주장했다.
해당 촬영분에 대해 크레이그 던컨은 ‘시즌 4의 에피소드 3’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자신의 폭로에 대한 근거를 댔다.
제임스 코든은 크레이그 던컨의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의 한 식당 직원은 제임스 코든의 난동을 폭로한 바 있다. 식당 직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임스 코든 아내의 메뉴가 잘못 나오자 제임스 코든은 직원을 향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제임스 코든은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그는 “욕설은 하지 않았지만 직원에게 무례했다”면서 사과했다.
제임스 코든은 지난 2015년부터 간판 토크쇼인 CBS ‘더 레이트 쇼’를 이끌었다. ‘더 레이트 쇼’에는 BTS, 블랙핑크를 비롯해 아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최정상급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더 레이트 쇼’는 오는 4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8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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