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국 엔터테이너 폴 오그레디가 마돈나의 인성을 폭로했다.
작가, TV 쇼 진행자, 배우, 코미디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수십 년 동안 할리우드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폴 오그레디가 지난달 28일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가운데 4일(현지 시간) 매체 미러는 그의 회고록 일부를 발췌해 공개했다.
폴 오그레디는 “타임스퀘어 바로 옆에 있는 매우 트렌디한 파티에서 마돈나를 만났다. 나는 아주 긴 소파에 앉아있었고 마돈나가 그 끝에 앉았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나는 친구 아미스테드에게 ‘여기 누가 있는지 봐, 마돈나야’라고 말하며 흥분했다. 글로벌 슈퍼스타가 매일 당신 옆에 앉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도 “나는 마돈나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마돈나는 우리를 완전히 무시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가 나를 전혀 알지 못할 수도 있으나 아미스테드는 인정할 것이다. 아미스테드는 선량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마돈나가 정말 무례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당시 마돈나의 모습에 대해 “그는 검은색 안경을 눈 위로 내리고 있었으며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발을 숨기고 있었다. 그의 발바닥은 무척 더러웠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마돈나는 내게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고 물었고 나는 “잘 씻는 것?”이라 답했다. 누가 말릴 틈도 없이 그 대답이 나왔고 그의 반응을 보기 위해 숨을 죽이고 얼어붙은 채 앉아있었지만 그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이어 ‘공기가 필요해’라는 말과 함께 그는 자리를 떠났다”고 증언했다.
반면 폴 오그레디는 레이디 가가를 극찬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는 내가 방송 ‘C4 티타임쇼’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일하게 쉬는 날에 쇼에 출연해 줬다”라며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밝혔다. 또 “레이디 가가는 인권과 에이즈 인식을 위해 비범한 일을 하고 있으며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돈나·레이디 가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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