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10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한 고민남의 사연이 4일 KBS Joy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 공개된다.
고민남은 바깥에서 아이돌 연습생인 여자친구를 만날 때면 늘 ‘거리두기 데이트’만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비밀스러운 접선은 스릴이 넘치기도 하지만 고민남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어 고민남은 여자친구는 곧 데뷔할 것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월말평가 때마다 결과가 늘 좋지 않아 큰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듣던 모델 주우재는 “매번 옆에서 다 받아줘야 한다”라며 고민남을 안쓰러워한다.
스튜디오에서는 가능성 없는 일에 매달리는 연인의 꿈을 응원만 해줘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모델 한혜진은 “상대방 인생이라 못 말린다”라고 말한다. 또 방송인 곽정은은 “다른 사람들이 조언해 줄 테니 굳이 나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고민남은 2년 동안 만나면서 지쳤을 거다. 내 자식이라도 ‘그만 좀 해라’라고 할 거 같다”라는 의견을 전한다.
불행히 여자친구는 소속사에서 퇴출돼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게 된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한탄하다가도 아르바이트에 도전하지만, 14세 때부터 연습생 생활만 했기에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상황이다.
10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여자친구와 고민남의 사랑은 이어질까? 이들의 결말은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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