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히어로 스타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휴 잭맨(54)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피부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기저세포암의 발병 가능성을 확인한 후 두 번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지난 2013년 약 25년간 피부암과 싸워왔다고 고백해 팬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에 재발 소식을 알리며 2년간 얼굴에서 6개의 피부암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며 항암치료와 검진을 병행했다.
영상 속 휴 잭맨은 코에 붕대를 감은 채 피부암 재발 가능성을 알렸고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설명했다. 그는 “방금 검사를 두 번 받고 왔다. 2~3일 안에 결과가 나올 듯하다. 알게 되는 대로 공유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이 가장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여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촉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아무리 태닝 하고 싶어도 날 믿어 달다”고 강조했다.
휴 잭맨 이외에도 히어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들이 연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다.
2023년 새해 첫날부터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큰 사고를 당했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네바다주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중 6.5톤에 달하는 제설차에 깔린 것. 당시 외신에 따르면 그는 많은 양의 피를 흘리고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그는 사고로 뼈가 30개 이상 부러지고 폐가 손상됐으며 갈비뼈 8개가 부러져 간에 관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일을 줄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멀지 않은 미래에 연기를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은퇴까지 내다보고 있다. 헴스워스 또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분간 경력을 보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엑스맨 탄생: 울버린’, ‘토르: 러브 앤 썬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휴 잭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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