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국 방송인 캐럴 보더먼이 다섯 명의 남자친구와 변함없는 애정선을 입증했다.
캐럴 보더먼은 최근 ‘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폴리아모리'(다자연애) 하에 만나고 있는 다섯 명의 남자들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그는 한 명의 남자와 하나의 관계에 집착하는 대신 여러 명의 ‘특별한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며 ‘폴리아모리’를 즐기고 있다고 처음 털어놓았다.
“우리들의 관계는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그는 “나는 한 사람을 찾지 않는다. ‘특별한 친구’ 중 한 명은 7년, 다른 한 명은 11년 동안 지속됐다. 이는 내 결혼 생활보다 오래 지속됐다”라며 “그들은 서로를 모르지만 내가 여러 명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매우 정직한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관계가 너무 만족스럽다며 권유하기도 했다.
캐럴 보더먼은 “나는 질투하는 타입이 아니며 내 친구들이 ‘특별한 친구’든 아니든 간에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며 최대 11년간 관계를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의 목표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는 것이다”라면서도 “30대에 (폴리아모리를)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경력을 쌓고 있고 상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폴리아모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 세대의 여성들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금기를 깨고 싶었다”라며 “초혼의 절반, 그리고 재혼의 3분의 2는 이혼으로 끝난다. 모두 희망으로 시작해서 절망으로 끝난다”고 주장했다.
또 “전통적인 일부일처제를 선택해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사람들에게는 그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종류의 사랑과 관계가 있다. 나는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이후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소수의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욱 행복했다. 다양한 종류의 관계가 있고 각자 선택할 수 있다. 단지 사회가 부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럴 보더먼은 1986년 크리스토퍼 매더와 그리고 2000년 패트릭 킹, 총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캐럴 보더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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