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창석과 한지완이 장서희를 반효정을 죽인 범인으로 몰며 장서희가 위기를 맞았다.
3일 MBC ‘마녀의 게임’에선 설유경(장서희 분)이 마현덕(반효정 분)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 회장을 독으로 죽인 유지호(오창석 분)와 주세영(한지완 분)은 마회장 죽음을 두고 서로의 탓을 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세영은 “마 회장 독 먹인 거 너잖아? 내가 참고인 조사 가서 확 다 불어버리면 어쩌려고?”라고 압박했고 유지호는 “무슨 소리야. 난 내가 사랑하는 마세영 소원을 들어줬을 뿐이다. 내가 조사 받을 때 네가 독 줬다고 불어버릴까”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주세영과 유지호는 손을 잡고 설유경을 범인으로 몰려고 계획했다.
한편, 설유경은 마현덕을 죽이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설유경은 “30년 동안 꿈꿔왔던 일이다. 살의로만 따지면 열 번 스무 번도 더 죽였다. 그 원한들 말로 다 표현 못한다. 그래서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주범석(선우재덕 분)은 아내 설유경의 말에 “살의만으로 살인자가 되진 않는다”라고 말했고 설유경은 죽이고 싶었지만 자신이 요양원을 갔을 때는 이미 마현덕이 죽어있었다고 진실을 털어놨다. 이어 마현덕을 죽인 진범이 유지호나 주세영, 아니면 두 사람 모두 일 지 모른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주세영은 설유경이 마현덕을 독살했을 거라고 주장했고 유지호 역시 참고인 조사에서 요양원에서 설유경이 마현덕을 독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거짓을 말하며 설유경을 위기로 몰았다. 유지호는 “병실에서 설유경이 내 흉내를 내며 할머니에게 독약을 먹이는 것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설유경 부회장 실에 독병까지 가져다 놓으며 증거까지 조작했다.
위기에 몰린 설유경은 “둘이 물고 뜯기를 바랐는데 오히려 내가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녀의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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