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국 팝 스타 에드 시런이 코카인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난 자말 에드워즈를 언급했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절친 자말 에드워즈가 사망하기 4시간 전 자신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드 시런은 고인이 된 친구 자말 에드워즈가 자신이 음악인의 길을 걷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나는 뚱뚱하고, 헝클어진 머리였고, 작은 기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음악인이 되고자 하는 나의 꿈을 농담으로 여겼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하지만 자말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를 소개했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라고 회상했다.
자말 에드워즈는 지난 2006년 음악 플랫폼 SBTV를 설립한 바 있다. 그는 에드 시런뿐만 아니라 가수 스톰지, 제시 제이 등이 그들이 경력을 시작하는데 지원했다.
에드 시런은 지난해 2월 자말 에드워즈가 세상을 떠난 당시를 회고하며 “그가 사망한 날, 우리는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되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에드워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이 언제인지 묻자 그는 “아마도 4시간 정도이다”고 답했다.
최근 에드 시런은 싱글 ‘Eyes Closed’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드 시런은 뮤직비디오에서 파란 괴물에 쫓기는 자신의 모습으로 슬픔을 표현했다. 그는 슬픔에 대해 “슬픔은 매우 고독한 것이다. 여러분은 슬픔을 혼자만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드워즈가 죽은 후 모든 사람들은 일주일이 지나면 슬픔은 사라지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슬픔은 우리와 함께 사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 시런은 오는 5월 5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로 돌아온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자말 에드워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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