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자연이 이보영의 남편 이현욱과 은밀한 교감을 나눴다.
9일 방송된 tvN ‘마인’에선 자경(옥자연 분)을 프라이빗 튜터로 고용하는 희수(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희(김혜화 분)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희수는 “갑질이라는 건 막을 사안이 아니라 사과해야 할 사안이에요. 피해자한테 사과하세요”라고 똑 부러지게 조언했다.
그럼에도 진희는 “내가 왜 사과를 해? 날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한테?”라며 고집을 부렸고, 희수는 “그 사람 감정이 좋을 리 없잖아요. 사람에겐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게 있어요. 누가 형님한테 크림빵을 던지면 이분이 어떻겠어요”라고 일갈했다.
“누가 감히 내 딸한테 크림빵을 던져?”라는 순혜(박원숙 분)의 분노엔 “그분도 집에선 귀한 자식, 귀한 가장이에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순혜가 진희 문제로 희수를 불러낸 건 인터뷰이로 세우기 위함. 이에 희수는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제가 막는다고 사건의 근본이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요. 이건 형님이 직접 사과로 해결하셔야 해요”라고 했다.
나아가 “제발 치료 받으세요. 계속 그러시면 병원이 아니라 감옥에 가게 될 수도 있어요. 어머니도요”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날 기자가 희수에게 제안한 건 갑질 이슈를 덮어줄 테니 아들 하준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것.
이에 희수는 “저는 결혼한 지 6년이 됐고 제 아들은 8살이죠. 아이는 진짜 엄마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어요. 낳아준 엄마가 아니란 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서로 소중해요. 그런데 그 사실이 신문에 나면 아이가 어떤 상처를 받을지 상상해보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크림빵 기사 얼마든지 내세요. 그런 갑질 하는 재벌은 없어져야죠. 시대가 어느 시댄데. 너무 올드하잖아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희수는 자경을 하준의 튜터로 고용한 바. 하준이 잠든 걸 보고 가겠다는 자경에게 희수는 “고마워요. 그런데 굿나잇 키스는 엄마가 해야죠”라고 말하는 것으로 선을 그었다.
극 말미엔 희수와 남편 지용(이현욱 분)과 은밀한 교감을 나누는 자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인’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