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커리어를 위해 당장은 힘들지만 이직을 준비 중인 것이 맞는지, 아니면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며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라는 30대 워킹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도 중요하고 내 일도 중요하니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전제한 뒤에 “제가 인생이 선배로서 살아보니까 저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0년 후를 보고 일을 한다. ‘10년 후엔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으로 지금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경우를 언급했다.
이어 “단기간 적인 계획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낫다. 어차피 40대도 힘들고 50대는 더 힘들다. 제 생각에는 30대는 그나마 젊으니까 버틸 수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을 때 도전하는 게 낫다. 이왕 힘들 거면 차라리 지금 힘든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딸이 대학에 다니는데 통학하기가 힘들어 자취를 시켜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고민이 소개됐다. 통학하는데 왕복 네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박명수는 “저도 아버지 입장에서 이러기도 뭐하고 저러기도 뭐하고 애매하다”라며 “저는 왕복 네 시간이면 방을 얻어줘야 할 것 같다. 네 시간이면 아이가 너무 지칠 것 같다. 안전한 곳에 방을 얻어주고 수시로 연락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로서의 입장을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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