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팝 스타에 대한 집착으로 파국에 치닫은 한 팬의 이야기를 그려낸 미국 드라마 ‘스웜’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은 팝 스타 니자에 대한 집착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젊은 여성 팬 드레의 이야기를 담은 ‘스웜’을 공개했다. 주인공 드레는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 니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살인하는 끔찍한 일까지 저지른다.
이 공포 스릴러 시리즈에 등장하는 팝 스타 니자는 세계적인 팝의 여왕, 비욘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대중들에 의해 극에 등장하는 팝 스타 니자와 비욘세와의 유사점이 여럿 발견된 것. ‘스웜’은 비욘세에게 실제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은 아니고, 니자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욘세로부터 레퍼런스를 따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드라마 ‘스웜’이 비욘세와 자신의 팬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여론을 조성할까 두려워하는 반응이다.
공동 제작자인 재닌 네이버스는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욘세가 이 드라마 방영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리즈가 방영되기 전에 비욘세에게 “우리는 ‘스웜’ 제작자이다. 당신은 훌륭합니다. 이 드라마는 극단적이라는 것도 알고, 우리가 만든 캐릭터가 미친 짓을 많이 한다는 것도 알지만 그 누구의 명성을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편지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비욘세로부터는 답장을 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드라마 ‘스웜’에는 빌보드차트 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퀴어 컬트 리더 역인 에바로 등장해 악랄한 연기를 펼치는데 이어, 영화’ 인어공주’의 할리 베일리 친언니인 클로이 베일리, 가수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 배우 맥컬리 컬킨의 동생 로리 컬킨 등 유명 스타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아마존 프라임 ‘스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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