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샤키라의 전 남편 제라드 피케가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 축구선수 제라드 피케는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아내 샤키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제라드 피케는 자신의 불륜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행복하다”라며 “나는 내가 원하는 걸 계속하고 있으며 죽는 날까지 그럴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내 이미지를 청소하는 데 돈을 쓰지 않겠다. 현재 내 삶에 변화가 있고 나는 행복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샤키라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현재 10살 아들 밀란과 8살 사샤를 보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라드 피케는 지난해 6월 불륜으로 샤키라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약 9개월간 침묵을 유지했고, 어떠한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올해 초 제라드 피케는 외도로 만난 새 아내를 처음 공개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내와 찍은 셀카를 올린 것이다.
일부는 샤키라가 발매한 저격곡에 반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샤키라는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BZRP Music Sessions #53)’에서 제라드 피케의 불륜을 저격했고 발해 사흘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샤키라는 2022년 9월 이별에 대해 처음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일”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이 어떻게 끝나든, 피케와 내가 전 파트너로서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든 상관없이 그는 내 아이들의 아버지다”라며 “우리는 이 두 명의 소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고 우리가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샤키라와 제라드 피케는 2010년 FIFA 월드컵의 공식 노래인 ‘와카 와카(Esto Es Africa)’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처음 만났다. 사실혼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11년 만에 결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샤키라 소셜미디어, 제라드 피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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