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하나가 ‘백반기행’에 나서 유쾌한 매력의 먹방여신으로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형만의 백반기행’에선 청정 무안 밥상 기행으로 펼쳐진 가운데 배우 박하나가 함께 했다.
신나게 그네를 타며 등장한 박하나는 말괄량이 같은 유쾌상쾌한 매력으로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여행 온 것 같고 너무 좋다”며 허영만과 함께 바다 그네를 타며 핵인싸의 면모를 드러냈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는 어민들을 만난 박하나는 “너무 신기하다”라며 직접 맨손으로 낙지 잡기에 도전했다. 이어 무안 갯벌 낙지 라면 먹방에 나선 박하나는 “진짜 맛있다”며 온몸으로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안 낙지가 들어간 갯벌 낙지 라면과 무안 낙지 밥상, 무안 짚불 삼겹살 가게를 찾아간 두 사람.
기절 낙지를 맛보러 간 가운데 박하나는 “낙지를 너무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엄마를 따라서 식당 가서 낙지를 처음 먹어봤다. 갑자기 입천장에 붙어버려서 너무 놀라서 쓰레기통에 버린 기억이 있다. 성인이 돼서 다시 산낙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빨판이 입천장에 붙어도 제가 이긴다”고 웃으며 ‘낙지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여배우의 내숭제로 여배우의 낙지호롱 먹방을 선보였고 허영만은 “잘 먹으니까 예쁘다”라며 박하나의 솔직발랄 모습에 감탄했다.
무한 짚불 삼겹살과 칠게장을 먹으면서는 전문 먹방인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따봉’ 포즈를 지어 허영만을 웃게 만들었다.
박하나의 데뷔시절 비화 역시 언급됐다. 혼성그룹 ‘퍼니’로 2003년 데뷔했다는 박하나는 서브 보컬이었다며 “노래 실력이 좀 부족했는데 너무 고음 파트를 저에게 주셨다”라며 즉석에서 퍼니의 ‘고백’을 부르며 과거의 추억을 소환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신다”라며 급 현타가 온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안 24찬 장터 백반 가게를 찾은 가운데 데뷔 시절 토크가 이어졌다. 박하나는 “데뷔는 2003년도에 했고 2014년도에 ‘압구정 백야’로 첫 주연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카웃해준 사람이 은인이다”라는 허영만의 말에 “임성한 작가라고 굉장히 유명한 분인데 마지막 작품에서 절 주인공으로 써주셨다. 딱 열 작품만 드라마를 쓰신다고 했는데 제가 했던 작품이 열 번째 작품이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결혼작사 이혼 작곡’으로 다시 드라마를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 저 왜 안불러주셨어요?”라고 임성한 작가에게 깜짝 영상편지를 띄우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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