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칼립투스 Eucalyptus’ 채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의사의 브이로그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유칼립투스 Eucalyptus’ 채널에는 ‘슬기롭고픈 의사 생활 VLOG #1. 응급실은 응급 환자만 와주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유칼립투스는 구독자들에게 응급실은 응급 환자만 와주세요” 자막으로 부탁하면서 영상이 시작됐다.
응급실에서 연락을 받고 당직실 침대에 일어난 그녀는 “항시 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다가 나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라며 병원 복도를 걸었다.
이어 “응급실 인계를 받기 위해 수차례 응급실에 들러야한다. 현재 도는 과 일이 끝나면 다음에 도는 과 인계를 받을 수 있어 피곤에 쩔어 HP가 낮은 상태로 인계를 받으러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4시간을 일하고 24시간을 쉬는 패턴의 응급의학과에 배정되었다는 유칼립투스.
유튜브 ‘유칼립투스 Eucalyptus’ 채널
그녀는 “오프인 24시간동안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을 테니 3월에 못 잡은 약속도 하고 하고싶은 것들도 정리해 뒀다. 결론은 김칫국 한 사발 시원하게 들이 킨 꼴이었다. 참치회를 먹을 돈은 있으나 체력이 없는 몸이 된다는 걸 그때 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근무 14시간동안 1만 2천보를 걷고 하지정맥을 방지하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적나라한 그녀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일이 바쁠 때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유칼립투스는 12시간만에 초밥을 먹으면서도 “메뉴가 초밥이라 다행이지, 면이었으면 큰일이었다. 응급실에선 면요리를 시켰다간 면이 아닌 떡을 먹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유칼립투스 Eucalyptus’ 채널
소변검사용 종이컵에 커피를 받으면서 “어감은 안 좋지만 소변검사가 나가는 컵이니 아주 깨끗한 컵이라 걱정마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예전에 과호흡와서 응급실을 갔는데 제가 숨을 못쉬니깐 괜찮다고 부축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 스트레스 땜에 과호흡 온지 알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던 풀어보라고 힘내라던 의사선생님이 생각나네요 ㅜㅜ 힘내세요!”, “인턴인데도 저렇게 바쁘고 힘들 것 같은데 정식 의사가 되면 얼마나 힘들지..”, “전국의 모든 의사 분들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