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인국이 애교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인국은 신동엽이 인정한 애교장인이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서인국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매력부자’ 서인국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재주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나 김희철의 어머니는 “난 사투리 쓸 때가 제일 좋다”면서 팬심을 보였다. 서인국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했던 ‘응답하라 1997’로 스타덤에 올랐다.
신동엽에 의하면 서인국은 애교 가득한 성격. 이날 그는 서장훈을 위해 애교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이런 것도 인국 씨처럼 멋진 사람이 해야지, 내가 하면 이상해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인국의 부모님은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7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다.
서인국은 “우리 아버지가 딱 경상도 남자시다. 어머니보다 나이가 어린 게 부끄러웠는지 숨기고 연애를 했던 거다. 어머니는 혼인신고를 하러 가서야 아버지의 나이를 아셨다고 했다”면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연애 중엔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더라”는 것이 서인국의 설명.
이어 그는 “부모님을 보면 연상연하의 장단점이 보이나?”란 질문에 “우리 아버지가 연애할 때부터 나이를 무시해선지 사실 차이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본인도 연상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나?”란 거듭된 물음에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중학교 땐 누나들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서인국은 여동생의 결혼으로 두 명의 조카를 둔 바. 소문난 조카바보인 그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막 태어나 이불에 꽁꽁 감싸여 있던 조카를 봤는데 너무 작은 거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작아서 안지도 만지지도 못했다. 가까이서 누워 있는 아이를 30분간 바라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카와 친하게 지내느냐는 질문엔 “친하게 지내긴 하는데 조카가 어느 순간부터 질문폭격기가 됐더라. 육아 영상에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역으로 질문을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질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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