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성시경이 음원시대에 CD앨범을 발매한데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새 앨범 고민을 전했다.
최근 새 앨범 ‘ㅅ (시옷)’을 발매한 성시경은 음원시대에 CD앨범을 선보인데 대해 “감이 완전 떨어져서 음반 시장을 아예 모르겠다. 예전엔 어느 정도 예상이 나왔는데 요즘 CD는 팔리지 않으니까 예상 수익이 불투명한데다 지출이 또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처음부터 우리랑 상의를 했어야 했다. 기획 단계에서 전반적으로 얘기를 했으면 큰 방향을 잡아줬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앨범이 나온 거 아닌가”라며 한탄했다.
나아가 “요즘은 아이돌 팬이 아닌 이상 CD를 구입하지 않는다. 또 아이돌 앨범을 보면 카드부터 사진까지 없는 게 없다. 그러니 파격적으로 상반신 노출카드를 넣어라”고 조언했다. 이에 성시경은 “내 젖꼭지를 보려고 돈을 낸다는 건가? 정말 대충한다”며 코웃음 쳤다.
성시경의 또 다른 고민은 같은 날 월드스타 BTS가 컴백한다는 것. 성시경은 “유통사에서 연락이 와서 정말 정면승부할 거냐고 묻더라. 그렇다고 일주일 늦추면 뭐가 다르겠나?”라고 말했으나 서장훈은 “괜히 휩쓸리지 말고 늦춰라. 오랜만에 낸 앨범 아닌가. 예산 문제가 있어도 날짜를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병맛 뮤직비디오로 화제성을 잡아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이에 성시경은 “내게 노래는 본업이다. 가볍게 대할 수 없다. 내 앨범이 화제가 됐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웃기고 싶진 않다. 그냥 팬 들이 한 장 씩만 앨범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성시경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결혼이다. 42세의 성시경은 연예계 대표 싱글남. 이날 그는 “부담스럽지 않고 유머코드가 맞았으면 좋겠다”면서 이상형을 밝혔다.
“까칠한 것도 똑같다면?”이란 짓궂은 질문엔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정당하게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이 합리적이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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