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샤이니가 특유의 소년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룹 샤이니(SHINee)가 25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3주년 기념 온라인 파티 ‘샤이니 데이'(SHINee DAY)를 진행했다.
이날 샤이니(온유, 태민, 민호, 키)는 데뷔 13주년을 자축하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데뷔 때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민호는 “기억난다. 잊을 수 없다”면서 “‘인기가요’로 데뷔했다. ‘누난 너무 예뻐'(Replay)로 첫 무대를 했다. 사전 녹화한 것도, 생방송 무대 올라간 것도, 끝나고 미니 팬미팅 한 것 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키는 “성우가 소개한 인기가요도 저희가 마지막”이라고 덧붙이며 “당시 연습할 때 저희 라이브가 별로였다. 그런데 이수만 선생님이 첫 데뷔 때 팀 색깔을 고려해 라이브를 하라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로서 데뷔 전 샤이니 연습실을 갔었다는 은혁은 “선배로서 지적을 해주라고 했는데 할 게 없더라”고 완성형 아이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키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탈탈 털리는데 선배들은 와서 전부 너무 잘한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샤이니 데이’ 팬미팅 자체가 3년 만인 멤버들은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키는 “팬미팅 날에는 황홀하게 기쁘면서도 알 수 없는 벅차오름이 공존한다”고 말했고, 태민은 “매년 벌써? 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여전히 샤이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청량미 가득한 소년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풋풋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은지?” 묻자 태민은 “철봉에 손끝만 걸려있는, 간당간당하게 버티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키는 “그 밑은 마그마다. 저희도 슈주처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샤이니스럽다’라고 말씀 해주시는 데 청량한 게 남아있는 것 같다”는 민호의 말에 태민은 “오전에는 괜찮다가 오후되면 영업 종료된다”며 폭소했다. 이에 민호는 “아침 일찍 스케줄 시작되는 경우 저녁 되면 샤이니가 아니”라고 털어놨고 키는 “민호는 저녁되면 누가 턱에 후추를 뿌린 모양새”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민호는 “진지하게 제모를 고민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24일 일본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SUPERSTAR’(슈퍼스타)를 선공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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