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상현의 노인 분장에 아이들이 혼비백산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슈돌’에선 윤상현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노인분장 후 아이들 앞에 선 윤상현은 “우리 부부가 결혼이 늦다 보니 아이도 늦게 낳았다. 아이 셋을 키우는 게 체력적으로 힘든데 아이들 눈에도 그게 보였나보다. 할아버지가 됐을 때 아이들이 어떤 반응일지 알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의 낯선 모습에 아이들은 크게 놀랐다. 둘째 나온 양이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면 셋째 희성 군은 “이상해. 아빠가 아닌 것 같아”라고 힘겹게 말했다.
여기에 “이제 젊은 아빠는 안 와요”라는 윤상현의 발언이 더해지자 첫째 나겸 양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결국 윤상현은 가발을 벗어던지며 “젊은 아빠 여기 있다”라고 소리쳤다. 간신히 아이들을 달랜 그는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안 늙을게. 오래오래 젊게 살게”라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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