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아바타 3’ 촬영이 마무리됐다.
21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는 ‘아바타’ 시리즈 프로듀서 존 란다우와 진행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이날 존 란다우는 ‘아바타’ 시리즈의 향후 일정 및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바타: 물의 길’만 찍은 게 아니라 이미 ‘아바타 3’와 ‘아바타 4’의 1막까지 촬영을 마쳤다”면서 세 작품을 한 번에 촬영하게 된 이유로 “아역 배우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바타 4’의 1막 이후 시간이 흐른 뒤 2막이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아바타’ 시리즈는 네이티리와 제이크 설리 가족의 이야기를 계속하기 위해 적어도 세 편의 속편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터, 곧 시즌 3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1’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은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바타 1’에서 ‘아바타 2’ 공개까지 13년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지만 ‘아바타 3’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 2’에 이어 시즌 3, 4까지 동시에 촬영했다는 것에 근거하면 세 작품에서 모든 캐릭터들은 비슷한 나이로 설정될 것이다. 다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즌 4의 1막 이후 큰 시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몇 년 뒤의 상황이 펼쳐질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네이티리와 설리의 아이들이 더 성장한 채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아이들이 극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2’의 후속작에서 다뤄질 내용에 대해 스포일러를 남긴 바 있다. ‘아바타 3’에선 나비족의 어두운 면이 그려질 것이라 밝혔고 이에 존 란다우는 “이 종족은 ‘애쉬 피플(Ash people)’이며 우나 채플린이 연기한 바랑이 지도자다”고 설명했다. 우나 채플린은 찰리 채플린의 손녀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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