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유튜버 누나를 돕던 남동생이 학폭 의혹에 휩싸이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버 삐루빼로 동생 최장혁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학폭가해자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최장혁씨가 학폭을 했다고 주장하는 커뮤니티 게시글이 첨부됐다.
글쓴이는 “진짜 역겨움 맨날 애들 패서 학폭위 열리던 앤데”, “학폭한 거 다 알려져서 유튜브에서 얼굴 안 보고 싶은데 여시들이라도 알고 구독 취소해주면 좋겠다. 여자 문제도 많고 인성 바닥이다. 고등학교 알만 한 애들은 다 안다. 유튜브 댓글보면 누구는 힐링 한다, 위로 받고 간다 하는데 걔 원래 모습 내가 아니까 정말 토악질나와”라며 최장혁씨의 학폭을 주장했다.
하지만 글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상황.
최장혁씨는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 저는 학창시절 누구를 때린 적도 그로 인해 학폭위가 열린 적도 단언컨대 단 한번도 없다. 인증을 해야 한다면 생활기록부를 첨부할 의향도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변호사를 선임해 해당 글쓴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그는 “그 전에 글 쓴 분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 바란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누나가 본인이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에 제가 개입되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저희 누나는 더 멀리 생각해서 앞으로의 저의 사회생활까지도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누나와 많은 대화를 나눈 결론은 유튜브 활동을 전처럼 활발히 하지 못할 거 같다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며 활동 중단을 암시했다.
끝으로 “누나가 앓고 있는 병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급격히 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저에게는 유튜브 활동보다는 누나의 건강이 최우선이기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유튜버 삐루빼로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며 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직접 영상을 편집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생 최장혁씨는 지극적성으로 누나를 병간호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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