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효범의 돌직구에 김용만이 당황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국보급 목청을 자랑하는 ‘탁월한 목청’ 특집으로 가수 김경호, 신효범, 서문탁, 신인선이 출연했다.
이날 MC김용만은 “전성기 때 인기가 대단하셨던 분들”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경호는 “1997년도 최단 기간에 최다관객동원, 라이브를 가장 잘하는 가수 1위로 뽑혔다”면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신효범 또한 ‘바쁘면 헬기타고 간다’는 말을 직접 실행했었던 스타. 그는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가 오는데 미리 행사가 잡혀 있었다.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없는 거리라고 하자 ‘헬기 띄워줄게’라고 하더라”고 당시 인기를 설명했다.
김용만을 바라보던 신효범은 “그때 나 좋아했잖아? 그죠?”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없는 얘길 하고 있어”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던 김용만은 “그때 신효범 씨 안 좋아하는 남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좋아했냐 아니냐 그것만 말하라”고 추궁했고, 결국 김용만은 “호감은 갔다”고 털어놔 폭소케했다.
기억에 남는 ‘특별한 공연’을 묻자 서문탁은 “2014년 1월 1일 넘어가는 자정에 독도에서 한국인 가수 최초로 노래를 했다. 의경들까지 함께 춤추고 노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뮤지컬부터 트로트까지 섭렵한 신인선은 “DMZ(비무장지대)에서 공연할 때 맞은 편에 북한 군인들이 서서 보고 있어서 무서웠다”면서 “총이라도 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군인 박수를 치고 있더라”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하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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