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로 팬심을 드러낸 영탁과 김정민이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고음의 신’ 특집 2탄으로 TOP6가 ‘고음 끝판왕’ 박상민 김정민 홍경민 김현정 고유진 이혁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고음의 신들 등장에 환호했다. 상대편 맏형 박상민은 TOP6를 향해 “한 번 내려갈 때 됐다”고 경고했지만, 다른 5명은 “박상민 씨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28년차 가수 김정민은 “후배들한테 배우러 왔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생존법을 터득중이다. 후배들 응원하며 같이 가면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김정민을 향해 찐 덕심을 표출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영탁. 김정민을 보며 팬심을 숨기지 못하는 동생을 보며 장민호는 “대기실에서 VLOG장난 아니었다. ‘드디어 김정민 선배님 만났다’면서 설레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은 “저도 팬”이라며 서로 ‘성덕’이라고 주장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운명은 가혹했다. 영탁 VS 김정민의 대결이 성사된 것. 영탁은 “오늘은 져도 되잖아?”라며 팬심 앞에 승부욕을 버렸고, 김정민은 “진짜 잔인하다”며 투덜거렸다.
‘서로의 매력’을 묻자 영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때까지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요제 등에서 김정민 선배님 노래를 불렀다”면서 “남자라면 한번쯤 내비치고 싶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허스키 보이스, 뻥뚫린 고음이 매력적”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런 영탁의 모습을 지켜보던 임영웅은 “영탁이가 선배님을 못 쳐다본다”면서 놀라워했다. 영탁은 김정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김성주 쪽을 쳐다보며 눈맞춤을 부끄러워하며 찐팬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포옹으로 시작된 ‘우상과 대결’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김정민의 ‘굿바이 마이 프렌드(Goodbye my friend)’를 선곡해 정면 승부수를 던진 영탁과,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로 분위기를 달군 김정민 모두 94점을 받은 것.
무승부에도 전혀 아쉬운 기색이 없던 두 사람은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으로 스페셜 듀엣 무대를 펼치며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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