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보영이 이현욱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의 출생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한회장(정동환 분)은 유언장을 공개해 회사를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 분)에게 맡기고 장손 한수혁(차학연 분)을 서른이 되면 후계자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큰아들 한진호(박혁권 분)은 평생 학자금 지원을, 딸 한진희(김혜화 분)에게는 상담치료 받는 조건으로 효원 제과를 물려줬다.
서희수(이보영 분)에게는 하준이가 잘 클 수 있도록 끝까지 옆에서 있어주길 바라며 효원물산 주식 3만주를 증여했고, 한지용에게는 사랑을 주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효원학원 이사 자리를 맡겼다.
한지용은 출생의 비밀을 떠올렸고, 자신이 한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복잡한 표정의 한지용을 보며 서희수는 “당신 마음, 기분 괜찮냐?”고 물으면서 “아버님이 왜 당신에게 회장 자리 물려주지 않았을까?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비밀 있는 거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희수는 “사람은 나이대로 생각하고, 임종이 다가오면 그 인생 전체를 함께 보게 된다더라. 그래서 유언은 보통 노인의 생각과 다른 경우가 많은 거”라고 대사를 인용해 다독였다.
그러면서 “내 생각인데, 어린 수혁에게 후계자를 맡기는 게 일반인 생각으로는 불가능 하겠지만, 유언을 할 때는 그 사람 인생 전체를 본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를 살지만 아버님은 다르다. 당신의 진짜를 알기에 당신의 미래를 본 게 아닐까”라고 자극했다.
곧 “당신이 후계자 자리에 관심이 없다는 걸 아신 것”이라 말한 희수는 “당신은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냐. 오랫동안 가짜로 살면 그게 진짜가 된다더라”고 말했다.
지용은 “왜 날 용서해? 진짜 마음이 뭐냐?”고 되물었고, 희수는 “용서했다고 생각해? 감히 용서를 바라냐?”면서 “그 여자가 하준이 달라잖아. 나 그거 못한다. 하준이 지킬 거다. 그것만 생각하자”고 밝혔다. 지용은 그런 희수를 끌어 안고 “난 너 없으면 안 된다”고 안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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