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 씨의 책임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지혜는 “난 오빠 편이다. 내가 오빠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갑질 고객으로 분해 문재완 씨를 찾았다. 이지혜의 몰래카메라에 문재완 씨는 감쪽같이 속은 모습.
이에 이지혜는 “어떻게 나를 모를 수가 있나? 처음부터 알아야지”라며 황당해했고, 문재완 씨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았다”며 웃었다.
이번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지혜가 깨달은 건 가장 문재완 씨의 노고. 이지혜는 “우리 남편 정말 착하고 멋지다. 남편이 열심히 산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앞으로 잘해주겠다. 사랑한다”면서 애정을 전했다.
문재완 씨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인당 25만 원짜리 코스요리가 바로 그것이다. 황송한 듯 “나 이런데 와도 되나?”라 묻는 문재완 씨에게 이지혜는 “당연하다. 오빠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문재완 씨는 소문난 대식가답게 모든 코스요리들을 한 입에 격파했다.
이 자리에서 이지혜는 “오빠가 정말 고생해서 주는 거다. 아까 보니까 너무 착해서 혹시라도 사람들이 함부로 할까 걱정이 들더라. 그러다 상처 입을까봐”라면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고, 문재완 씨는 “우리 와이프는 더 고생한다. 난 괜찮다. 상처를 모른다”며 도리어 이지혜를 위로했다.
이에 이지혜가 “누가 건드리거나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꼭 얘기하라. 오빠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 안하지 않나. 가끔은 얘기해도 된다”고 주문하자 문재완 씨는 “아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 난 가장이다”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이 같은 문재완 씨의 반응에 감동을 받은 이지혜는 “난 오빠 편이다. 오빠를 위해서리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다. 내가 지켜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근 이지혜는 유튜브 수입 5천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이지혜는 “3개월 수입이 1,700만 원이었다. 얼마를 기부할지 고민하다가 마침 차를 사고 싶어서 모아둔 돈까지 기부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카메라가 돌 때 기부를 해야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방송에서 바로 기부를 했다”는 것이 이지혜의 설명.
이지혜는 또 “보도가 많이 되길 바라나?”란 질문에 “그렇다. 이왕 한 거니까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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