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19일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 글로리’를 본 가족들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댓글 인터뷰에 나선 이도현은 “드라마 모니터 중 ‘내가 봐도 연기 잘했다’ 느낀 장면이 있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항상 내 연기를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저 때 저렇게 할 걸’ 후회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아쉽기에 더 최선을 다해 연기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출연작을 ‘본방사수’ 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더 발전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과 같이 보면서 코멘트도 해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영광을 함께한 바.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엄마가 너무 재밌었던 게 ‘아들 대박이야. 너무 재밌어. 김은숙 짱이야. 송혜교 짱이야’라고 하시더라. ‘엄마, 나는요?’라고 물으니 그제야 ‘너도 짱이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한 번도 내 작품에 대해 얘기하신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손명오의 생사를 궁금해 하셨다. 그때 아버지가 좀 귀여웠다”는 것이 이도현의 설명.
그렇다면 ‘더 글로리’ 주여정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뭘까. 이도현은 “아무래도 송혜교와 로맨스로 붙어야 해서 그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 그리고 실제 난 20대인데 작중에선 30대라 어떻게 하면 20대 티가 나지 않을지,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오버스럽지 않나?’ ‘너무 애 같지 않나?’ 물어가면서 연기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코미디를 연기하고 싶다며 “나는 장난기가 많은 사람인데 그동안 해왔던 장르들은 항상 어디선가 멀리서 바라보고 화분처럼 기다리는 작품들이었다. 밝은 로코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스콰이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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