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우로 완벽 변신한 함은정이 오랜만에 라디오를 찾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LOVE FM ‘간미연의 러브나인’에는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출연했다.
이날 DJ간미연은 “10년 전쯤 같이 활동했는데 너무 똑같다”면서 동안 미모에 감탄했다. 비결을 묻자 함은정은 “머리 스타일이 같아서 그런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드라마 ‘인수대비'(2011~12)부터 지켜봐 왔다는 팬의 사연에 그는 “후회가 남는 연기여서 부끄럽지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직접 연기하는 걸 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함은정은 “매니저가 찍어준 모니터를 보고 한 번 더 방송으로 본다. 잘한 거 못한 거 가리면서 스스로 숙제 검사하듯이 본다”고 답했다.
간미연이 첫 연기 도전 후 오글거려서 방문 뒤에서 숨어 방송을 봤다고 털어놓자 함은정은 “저도 처음에는 인형 끌어안고 이불 뒤집어쓰고 봤는데 이제 익숙하다”면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유도관 사범 한다발 역으로 열연 중인 그는 “유도는 길게 배운 건 아니고 안무 배우 듯이 장면을 위해 필요한 동작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함은정은 오는 7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이윌 송’에 출연했다. ‘아이윌 송'(감독 이상훈)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가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영화감독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함은정은 영화배우 김태형과 호흡을 맞췄다.
안동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 그는 “배우들이 또래 친구라 촬영하면서 빨리 친해졌다. 벽을 허문다고 할까요.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것들이 며칠 만에 무장해제 됐다. 정말 다른 지역에 함께 한옥 스테이를 하며 촬영을 하다 보니 친해졌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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