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주미가 남편 이태곤의 외도를 알고 충격에 젖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선 사피영(박주미 분)이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의 외도를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사피영은 남편 신유신에게 선물한 패딩을 아미(송지인 분)가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다른 여자가 신유신의 패딩을 입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신유신은 후배에게 준 패딩을 후배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둘러댔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피영 역시 유신의 말에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 의심을 거두지 못하던 상황.
결국 신유신은 고민 끝에 아미에게 이별을 고하는 선택을 했다. 신유신은 “우리 이번달까지만 봐. 내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모든 면에서 훨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자신이 앞길을 막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미는 “마음이 중요하지 조건이 뭐가 중요하냐”고 이별을 거부했지만 신유신은 “내 감정만 생각하면 나도 붙잡고 늘어지고 싶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렇게 못해”라고 말했다.
일과 사랑을 다 가질 수는 없다는 유신의 말에 아미는 “일을 포기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도 아미를 평생 잊을 순 없을 거라는 말에 아미는 어떤 남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날 택해. 나 욕심낼래. 평생 사랑하고 잘할게”라고 매달렸다.
그런가운데 사피영이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시은(전수경)이 전남편 박해륜(전노민 분)이 사피영의 남편을 승마장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
이시은은 “박해륜이 승마장에서 자기 신랑 봤다고 하더라. 어떤 아가씨랑 같이 타더래”라며 “박해륜 말로는 아주 가까운 사이로 보이더라나. 직원이나 아는 지인이라고는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내 경우를 봐도 그렇고 확인은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사피영은 남편의 패딩을 입고 있던 아미를 떠올렸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승마장에 간다며 아내 사피영에 대한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는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화했지만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피영은 “아닐거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지아 아빠가!”라고 외치며 현실을 부정하려 했지만 배신감 어린 표정은 숨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신유신의 계모인 동미(김보연 분) 역시 유신과 피영의 집으로 들어와 피영의 눈을 피해서 유신에게 필요 이상으로 다정하게 대하며 사피영의 자리를 밀어내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유신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남가빈(임혜영 분)이 이시은을 만나 결혼식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가빈은 “더 늦기 전에 아기도 갖고 싶다. 향기 우람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시은을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 이시은을 당황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작사 이혼작곡 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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