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응TV’ 채널
양봉업자 유튜버가 1년만에 수확한 꿀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프응TV’ 채널에는 ‘꿀 사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양봉업자이자 유튜버인 프응은 “아카시아, 잡화 두 종류 꿀이 있다. 잡화는 밤꿀이 섞여 색이 진하다”며 올해 수확한 꿀을 소개했다.
아카시아 꿀은 노란빛을 띄고 있었고 잡화 꿀은 짙은 갈색이었다.
프응은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 작년에 1kg짜리를 3만원에 팔았다. 올해는 3만 4천원에 택배비는 별도다”고 밝혔다.
유튜브 ‘프응TV’ 채널
그가 꿀의 가격을 올린 이유는 너무 적은 꿀을 수확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꿀이 너무 안 나왔으니 올해는 좀 나오나 했는데 인상하게 됐다. 올해는 꿀이 수분농도가 높아 농축과정을 거쳤다. 인위적으로 기계에 넣어 수분을 날려 만들었다”며 올해 양봉이 흉작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가 수확한 꿀은 모두 합쳐 겨우 126병.
3만 4천원으로 계산했을 때 전부 판매하게 되면 겨우 420만원이 남게 된다. 1년간 들여온 정성과 시간을 따져봤을 때 대흉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팬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그는 1인당 1병씩 꿀을 판매했고 현재 프응의 꿀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한편 유튜버 프응은 양봉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에 선보이고 있으며 3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와… 수량 적은거봐… ㅠㅠ 진짜 꿀만 팔아서는 못먹고 살겠는데요 ;;;”, “프응님 꿀 소득이 크지 않아보이시는데 보통 양봉업자 분들이 꿀, 화분 이정도만으로 소득을 충분히 얻으시나요?”, “130개 3만원이면 400만원인데, 노력을 생각하면 사실상 무료봉사아닌가요…?원래 다들이렇게 양이적은건가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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