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희귀병이 많이 호전된 근황을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기다려 주세요(Wait for it)”라는 문구와 클로즈업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상 속 비버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양 입꼬리를 올려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비버는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램지헌트 증후군이 호전됐음을 암시했다.
지난해 6월 비버는 램지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안면신경다발이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안면 마비, 청력 상실 등을 유발한다. 비버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비버의 모습은 다소 낯설었다. 눈이 한쪽만 감겼으며, 입꼬리도 한쪽만 올라갔다.
비버는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과 귀 신경을 공격하고 있다”며 “한쪽 눈이 깜박이지 않고 한쪽으로만 웃을 수 있으며 한쪽 콧구멍이 움직이지 않는다. 한쪽 얼굴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호소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병의 여파로 내 오른쪽 얼굴은 부분적으로 마비됐으며 결과적으로 북미 월드투어 일정을 마무리할 수 없게 됐다”라며 월드투어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유럽, 브라질 등지에서 투어를 성료 했던 비버는 “의료진, 가족, 스태프들과 상의 끝에 라이브를 진행했고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몸에 무리가 됐다. 브라질 무대를 끝내고 탈진하면서 앞으로 내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겠다”고 전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2018년 오랜 친구였던 모델 헤일리 비버와 결혼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저스틴 비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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