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브로드웨이 명작을 영화화 한 ‘위키드’가 개봉 일을 확정했다.
15일 감독 존 M. 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영화 ‘위키드’가 2024년 11월 27일에 개봉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극중 금발 마녀 글린다 역을 맡은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도 이 소식을 공유했다.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각색한 ‘위키드’는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해 2024년 12월 25일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바타: 물의 길’로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3’가 2024년 12월 개봉을 예정했다. 이에 유니버설 픽처스 측에서는 ‘아바타 3’와 개봉 시기를 피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존 M. 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창 ‘위키드’ 제작에 몰두 중이다. 여러분에게 영화에 대해 조금씩 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위키드’는 계획보다 조금 일찍 관객분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원작 넘버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던 스티븐 슈워르츠가 영화 ‘위키드’에 참여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에는 원작의 인기 넘버인 ‘Defying Gravity’와 ‘Popular’가 수록될 예정이며 최소 2곡의 신곡이 수록된다고 알려졌다.
영화 ‘위키드’에는 착한 금발 마녀인 글린다 역으로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이외에도 신시아 에리보, 양자경, 조나단 베일리, 제프 골드블룸 등이 화려한 라인업을 장식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초연된 이후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중 하나다. ‘위키드’는 2020년 기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를 기록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스핀오프로 도로시가 노란 벽돌 길을 지나기 전 엘파바라는 녹색 마녀가 어떻게 서쪽의 사악한 마녀가 됐는지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켈리 클락슨 쇼’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위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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