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악녀 한지완과 빌런 오창석의 연대가 무너졌다.
16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선 설유경(장서희 분)이 마현덕(반효정 분)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설유경은 “세영이를 마세영으로 만든 것이 옳다고 생각하느냐. 세영이가 당신을 여기서 꺼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냐고”라고 물었고 마현덕은 “민주야 어디 갔었어? 어디갔다 이제와? 얼마나 찾았는데”라며 치매에 걸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설유경은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고 결국 비명을 지르며 마현덕의 병실을 나왔고 설유경은 “마현덕, 진짜 알츠하이머였어!”라고 충격을 받았다.
마현덕의 병세가 주세영(한지완 분)과 유지호(오창석 분)의 연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심했고 유인하는 할머니의 병세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현덕의 유언장을 보여주며 유언장을 자신의 눈앞에서 찍은 유지호의 행각을 의심한 주세영은 마현덕 회장이 죽으면 전재산이 자신에게 돌아올 가능성을 알고 환호했다. 치매 환자 연기를 하던 마현덕은 주세영에게 “강지호 당장 내치라 했더니 왜 함흥차사냐”라고 따졌다. 주세영은 강지호가 받은 투자금 때문에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고 알렸고 마현덕은 유인하 편을 들어주라고 말했다.
한편, 주세영은 유지호와 만났고 “법대로 한다면 상속녀는 딸인 나 하나다. 그걸 알고도 유언장을 찢은 거냐”라고 물었다. 가짜 유언장임을 숨긴 강지호는 “알고 있었다. 이제 다 네것이다. 다 마세영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속셈을 숨긴 채 손을 잡았다.
주세영이 유지호 편을 들어 투자금을 갚겠다고 나서자 설유경은 “주세영이 유지호 계약에 말려들었다”라고 한탄했다. 진짜 유언장은 강지호가 갖고 있고 주세영은 이를 모르고 있다는 것.
설유경은 주세영을 찾아갔고 “마현덕이 알츠하이머인 거 알지? 유지호 편이 되려고 한 거야? 마현덕이 말했던 것은 그 반대다”라고 주장했고 주세영은 “치매 걸린 노인네가 한 말일 뿐이다”라고 응수했다.
설유경은 “네가 유지호한테 철저하게 이용당하지 않길 바란다. 유인하가 마회장 유언장 찢어서 감동했어? 알츠하이머 증세 법적으로 네가 유일한 상속녀겠지? 유지호가 네 앞에서 찢은 유언장 진짜가 따로 있다면?”라고 말해 주세영이 유지호를 의심하도록 만들었다. 이어 설유경은 유지호에게 전화해 “얼른 회장실로 가봐라. 네가 감춘 유언장 원본 세영이가 찾고 있다”라고 알리며 두 사람 사이의 균열을 만들었다. 주세영은 회장실에서 “네 성 내가 부숴 줄 거야. 유지호 네 성 따윈 처음부터 없었다고”라고 외치다 유언장 원본을 찾는데 성공, 유지호를 향한 반격을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마녀의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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