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해영, 박탐희, 양소민이 친해졌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상민(이태구 분)의 진심을 알게 된 민가은(주아름 분)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금종화(최정우 분)은 항암치료 후 힘들어하는 강모란(박준금 분)의 모습에 속상해했다. 모란은 괴로워하며 “그만하게 해주세요. 낫게 해달라”고 빌었다. 계속 일을 쉬던 종화는 불만 섞인 연락을 받았고, 상백(류진 분) 식당을 돕던 금인서(옥진욱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옷을 사며 가족들도 챙기는 오민희(윤해영 분)의 모습에 상구(임형준 분)은 “철들었네”라며 웃었다.
술을 진탕 마신 현시운(주종혁 분)은 한그루(왕지혜 분)에게 “내 친구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이전의 내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조급했다”면서 그루를 이해하고 배려했다.
금상민는 자신의 청혼 후 실망한 민가은을 달래려 했다. 문제점이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한 그는 “넌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냐?”고 말해 가은을 또 실망하게 했다.
민희는 선물을 들고 인영혜(박탐희 분)를 찾아갔지만 곧이어 등장한 기유영(양소민 분)에 데면데면한 태도를 보였다. 얼떨결에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민희는 영혜와 유영이 동시에 상백을 좋아했다는 과거사를 듣고 즐거워했다.
이제는 사돈이 된 두 사람. 기유영은 뒤늦게 과거 자신이 한 막말을 사과했고, 영혜는 용서했다. 뭉클한 감정의 민희는 “화해주는 해야한다”면서 소주를 주문했다. 세 사람은 나란히 취했고 한층 가까워진 관계를 드러냈다.
한편 민가은은 지금까지 금상민이 그린 그림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고 감독의 눈물을 흘렸다. 그림 뒤 메시에 대해 상민은 “처음부터 널 생각하며 썼다. 그림이 완성될 쯤 우리 이름이 적힌 책으로 청혼하려 했다”면서 지난번 갑작스러운 청혼에 대해 사과했다.
상민은 “네가 제일 소중하다. 나는 정말 진심이다. 그런데 내가 너무 아무 준비가 안 됐다. 네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준비가 되면 청혼하겠다. 앞으로 나와 함께할 미래에 대해 생각해달라”고 말했고, 가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품에 안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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