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조세호 향이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숙소’에서는 영화 로케이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대학생 의뢰인들을 위한 강원도 춘천의 다양한 숙소들이 소개됐다.
이날 놀멍팀과 쉬멍팀은 각각 인턴 코디를 맞이했다. 먼저 놀멍팀에는 최연소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 선언을 한 장예원이 함께했다. 프리 선배 박지윤은 “‘이 프로그램이 프리 아나운서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고급 스러워 보이지만 뒤에서는 많은 물어 뜯는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쉬멍팀에는 전 농구 대통령 현 예능 치트키 허재가 등장했다. 이진호는 “허재와 가족 관계다. 저도 웅이 아버지였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숙소를 찾는 의뢰인은 서울예대 재학 중인 MZ세대 대학생들. 졸업 작품으로 단편 영화 제작을 계획 중인 이들은 “영화 로케이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서 서울 근교, 영화 로케 후보지, 회의용 테이블, 특색있는 인테리어, 테라스를 조건으로 1박 예산 20만원을 제시했다.
영화, 드라마의 로케이션 이야기가 나오자 김지석은 “드라마 ‘추노’에서 추노꾼 역할을 했었다. 노비가 한양에서 제주까지 도망가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계속 찹으러 갔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장소에 다 갔었다”며 회상했다.
두 팀이 숙소를 찾은 곳은 강원도 춘천. 쉬멍팀(허재-이진호)은 레트로 카라반 캠핑장, 감성 툇마루 한옥, 홍천강 뷰 펜션을 방문했다. 특히 홍천강 뷰 펜션은 리뷰에서도 향기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진호는 “조세호 집에서 나는 향기”라면서 ‘조세호 향’으로 이름을 붙였다.
놀멍팀(장예원-민주)에서는 ‘폐교를 개조한 감성 숙소’ 백 투더 스쿨 스테이부터 숲페셜 북스테이까지 로케이션을 염두한 숙소를 소개했다. 특히 민주는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깜짝 놀랄 소식이 들려왔다.
제작진이 인화를 하기 위해 카메라를 열어 봤더니 필름이 없었다는 것. 김숙은 “제작진이 민주의 몰카인가 싶었다더라”며 놀렸고, 손을 들고 셀프 벌을 서던 민주는 “죄송해요. 정말 영화 같네요”라며 식은 땀을 흘렸다.
한편 의뢰인들은 그토록 궁금해하던 조세호 향을 맡은 뒤 ‘홍천강 뷰 펜션’으로 최종 결정, 쉬멍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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