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지수원의 친딸이 엄현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주해란(지수원 분)이 딸 빛나의 생존 소식에 오열했다.
이날 새벽이 납골당에 간 봉선화(엄현경 분)은 그동안 윤재민(차서원 분)이 찾아왔었다는 걸 알고 고마워했다. 주해란은 성당에서 우연히 만난 옛 인연 쌍둥이 엄마로부터 딸 빛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재경(오승아 분)은 돈만 요구하는 박행실(김성희 분)에게 “진짜 친엄마 맞아? 딸을 앵벌이로 생각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행실은 ” 대국제과 딸 만들어줬음 고마운 줄 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딸의 생존 소식에 해란은 당장 대국(정성모 분)을 찾아갔다. 대국은 “세상 끝까지 뒤져서라도 당신 앞에 빛나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하면서 속으로는 ‘죽은 줄 알았더니 귀찮게 왜 나타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선화는 대국제과에 입사했고, 재경은 “뭔 생각으로 아버지 구슬려서 여기까지 왔냐? 꿍꿍이가 있어서 왔나본데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내보내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선화는 “너야말로 각오해. 나 너 박살내려고 여기 왔다. 여기 직원들이 우리 관계 알면 누가 더 곤란해질까?”라며 뺨 때리려는 재경의 손을 막고 경고했다. 선화는 보안실에 인사차 들러 CCTV가 사라진 경위에 대해 알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딸 찾는 해란을 위해 대국은 쌍둥이 엄마를 집으로 불러왔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해들었다. 그는 “병원에서 빛나 업고 가는 할머니를 봤다. 그때 할머니는 며느리 걱정을 하며 병실로 올라갔었다”면서 “동네 언년이가 데리고 있던 손녀를 찾았다고 좋아하셨다.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벌써 30년 전 이야기잖냐”고 이야기했다.
상혁은 선화와 밀회를 즐겼다. “이렇게라도 널 만나니까 숨통이 트인다”는 상혁의 말에 선화는 “우린 역시 헤어질 수 없는 운명인가봐”라면서도 양다리 걸치려는 그를 보며 ‘뼈저리게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집에 돌아온 재경은 해란의 친딸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유산이 쪼개지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 재경은 주변에서 시끄럽게 노는 태양에게 목소리를 높였고, 태양이는 눈물을 흘렸다. 태양이를 안아 달래주던 김수철(강윤 분)은 재경 방에 있는 도청기를 발견했다.
남기택 사건 등 악행 증거가 남아있다는 생각에 재경은 당장 한옥 베이커리로 달려갔다. 하지만 정복순이 재경을 제지했고 설거지 물까지 뿌렸다. 쫄딱 젖은 재경은 악을 쓰다가 혼절했다.
하지만 이는 재경의 술수였다. 선화 방에 눕혀진 재경은 바로 눈을 떠 녹취 파일을 찾으려 방을 뒤졌다. 그러다 우연히 본 유품상자에서 선화의 어릴 때 사진과 아기 신발을 발견했고, 주해란 친딸이 봉선화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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