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엔터사 대표의 고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임창정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 중인데 대해 “후배 양성은 내 오랜 꿈이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아이돌 그룹 하나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내년 봄부터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줄줄이 출격하는데 혹시 잘 안 되면 계속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코로나19로 연습생들의 데뷔가 지연되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임창정은 “평균보다 투자금이 3배는 더 들었다”며 “내가 열심히 활동해서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었는데 수입이 0이 됐다. 결국 내 사비를 털었다. 아시다시피 내가 아들만 다섯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아들들을 데뷔시키면 되지 않겠나?”라고 장난스럽게 제안한 서장훈은 “지금으로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서 꾸려나가는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메이크업도 직접 배우고 틈틈이 옷도 만들라. 뮤직비디오 제작비용도 확 줄이라. 요즘 누가 뮤직비디오를 보나. 전처럼 돈을 써서 만들어도 안 본다. 뮤직비디오고 뭐고 일단 노래가 좋아야 한다”고 상세하게 덧붙였다.
이에 17집 ‘별 거 없던 그 하루로’로 복귀한 임창정은 “나 이번에 뮤직비디오 힘주고 찍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수근은 “대형기획사 대표들을 보면 하나에 올인을 하더라. 그러니 하나를 포기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했으나 서장훈이 나서 “그건 팔자다. 임창정은 집에 돈이 넘쳐난다고 해도 못 쉴 사람이다. 분명 또 도전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임창정은 “그렇다. 내가 생각하고 결심한 걸 그대로 꿰뚫어 본다”며 신통해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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