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샒의 삶’ 유튜버가 10년지기 친구인 편집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는 의혹이 일어난 후 구독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샒의 삶’ 채널 커뮤니티에는 “최근 업로드한 영상으로 구독자 여러분들을 실망시키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샒의 삶은 지난달 22일 영상에서 “제가 사장으로서 친구로서 잘 운용하며 이끌어야 했는데 회피하며 설명하지 않는 등 책임감 없는 행동들을 통해 주희와 친구들이 저 대신 해명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등 피해를 받게 해 미안한 점이 크다. 결국 올해를 끝으로 일을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편집자 강쥐의 해고 사실을 밝혔다.
이후 강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에 “갑작스럽게 퇴사 통보를 받았다. 둘 사이의 다툼, 저의 유튜브 개설, 콘텐츠 겹침, 친구들의 잦은 집 방문, 공과 사 분리 등의 문제가 아닌 그 친구의 사생활로 인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감내하는 과정 속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지쳐 있다”, “급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조차 하지 못해서 마음이 복잡한 상태”라며 “유튜브 채널 운영을 본직업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겹다”고 전했다.
2019년 샒의 삶이 편집자로 친구를 고용했던 당시 “10년 지기 친구인 A 씨에게 회사를 관두게 하고 편집자로 함께 일하자고 6개월 동안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후 샒의 삶 유튜브 영상에 자주 모습을 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년지기 친구를 꼬셔서 직장까지 옮기게 해놓고 이럴 수 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후 샒의 삶의 유튜브 구독자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61만이었던 구독자는 현재 6만명 가까이 줄어 55만이 되었다.
현재 강쥐 유튜브 채널에는 누리꾼들이 “티 한번 안 내고 묵묵히 일 해오신 거 너무 수고 많았어요”, “잘 해결하고 합의 하에 이루어진 일일거라고 그래도 믿으려고 했는데 역시나 급통보가 맞았네요”, “10년 넘은 친구와의 끝에 대한 상실감 말로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 잘 추스리고 번쩍 일어날 수 있길 응원할게요”라는 댓글을 달아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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