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초아가 온주완이 놀랄 정도로 스킨십에 정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5MC(붐-치타-초아-온주완-이은지)가 애인의 스킨십 정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날 벼랑 끝 커플에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등장했다. 같은 골프업계 종사자로 만난지 8년 차에 동거 2년 째라는 이들의 문제는 바로 스킨십. 여친 가연 씨는 “스킨십이 줄었다. 동거 1년쯤 됐을 때부터 스킨십 줄고 뜨밤 안 한지 5~6개월”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에서 남친 인성 씨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골프 레슨 때문에 피로에 쩔어 있던 것. 이에 초아는 “주변에 일찍 결혼해서 아기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남편이 일이 고되고 우울하면 부부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거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치타는 남자들에게 “남자의 뜨밤은 사랑의 온도와 비례하냐?”고 물었다. 이에 온주완은 “아니다. 오래 만나면 편안함 안정감으로 바뀌기 때문에 뜨밤의 횟수와 관계없다”고 즉답했다. 반대로 붐은 “비례한다. 처음 만났을 때 더 뜨겁잖냐”고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인성은 계속 자신을 만지려는 가연을 피해다녔다. 인성은 “다른 스킨십은 괜찮은데 가슴, 중요 부위를 만질 때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섭섭함이 극에 달한 가연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제안했다. 뭔가 자극적인 것이 필요했던 것. 인성은 군말없이 가연이 원하는대로 고통을 참아가며 왁싱을 마쳤다.
가연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도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인성은 자신의 무릎 위에 앉으려는 가연을 피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굳이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스킨십을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온주완은 “사람들 있는 상태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이 어떤지?” 물었다. 초아는 “좀 그렇죠. 예의에 어긋난다”면서 질색했다. 붐 또한 “갑자기 목마 태워주거나 그러면 좀 그렇더라”고 말했다.
“스킨십을 해주는 게 기분은 좋을 것 같다”는 이은지는 “날 이만큼 좋아하는구나 사랑받는구나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치타는 “우리 둘만 아는 스킨십은 재미있을 수 있다”고 커플만의 스킨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장어 등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가연은 “이제 나한테 감흥이 없는거야? 안 섹시해?”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인성은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아니”라고 부정하며 결혼을 앞두고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의 무게를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가연이 “혼자 돈 버는 거 아니잖냐”면서 계속 섭섭함을 감추지 못한 것. 인성은 “여친은 섹시하고, 텐션도 높고 파이팅이 넘친다. 그 에너지를 내가 받아주지 못할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스튜디오에 나온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했다. 인성은 프러포즈 반지가 아닌 ‘뜨밤 벨’을 선물하며 커플만의 뜨밤 시그널을 만드는 센스를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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